1. 림프계의 구성 1편 <클릭하면 연결>
(2) 전집합관
전집합관은 림프 모세관과 집합관 사이를 연결한다(150 직경). 얕은층 림프계의 전집합관은 일반적으로 림프 모세관들을 피하조직에 있는 얕은층 집합관들과 연결한다. 이러한 전집합관들의 일부는 근막을 뚫고 얕은층과 깊은층 림프계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림프관을 관통 전집합관(perforating precollectors)이라 한다.
전집합관의 내피세포들은 뚜렷한 폐쇄막(tight junction)을 가지고 있으며 때로는 평활근이 존재하기도 한다. 림프 모세관과 동일하게 내피세포들 사이에 열린막(open junction)이 있으며 집합관보다는 그 수가 적지만 밸브도 있다.
전집합관의 주요기능은 림프액을 림프 모세관에서 림프 집합관으로 수송하나, 어떤 부위에서는 림프 모세관과 비슷한 구조적 특징으로 인해 림프 부하를 흡수하기도 한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일부 문헌에서는 전집합관도 초기 림프관(initial lymphatic vessels)으로 부른다.
(3) 집합관(Lymph collectors)
집합관은 림프액을 림프절과 림프관 줄기로 수송한다. 집합관의 직경은 0.1-0.6mm로 다양하다. 벽은 정맥의 벽과 유사하고, 내피세포와 기저막(basal membrane)으로 구성된 내막, 평활근으로 구성된 중간막, 콜라겐 조직으로 구성된 외막으로 이루어졌다.
집합관은 정맥과 유사하게 밸브를 가지고 있어 근위부로 향하는 한 방향으로만 림프액을 흐르게 한다. 집합관에서 밸브와 밸브사이의 구획은 lymphangion이라 하며, 밸브와 밸브 사이의 거리는 6-20mm로 불규칙하다. Lymphangion에서 밸브가 위치한 곳은 다른 부위보다 평활근이 적고 내강이 좁아지는 부위는 강한 근육띠로 이루어져 있다.
건강한 집합관의 lymphagion은 일정한 속도의 수축을 하며 이를 ‘림프관 운동성(lymphangiomotoricity)’이라 한다. 수축기 동안 근위부 밸브는 열리고 원위부 밸브는 닫히며 이완기 동안에는 밸브의 움직임이 역으로 발생한다. 이러한 밸브의 움직임은 림프액을 원위부에서 근위부로만 흐르도록 조절한다. 그러나, 림프 흐름에 방해가 생기면(interrupted lumph drainage), 울혈과 림프관 확장증(lymphangiectasia)이 발생한다. 림프관 확장증(lymphangiectasia)은 밸브 부전증(valvular insufficiency)을 가져와 림프액이 원위부 lymphangion으로 역류하게 된다(lymphatic reflux). 역류가 피부의 림프 모세관에서 발생하면 피부 역류(dermal backflow)라 하며, 확장된 림프 모세관 네트워크는 다른 림프 영역(lymphatic territory)으로 림프 이동을 촉진시킬 수 있는 교량역할을 하는 긍정적 효과를 나타내기도 한다.
림프 집합관은 신체의 일정 부분 림프부하의 흐름을 책임지게 되는데 이러한 구역을 배출영역(drainage area)이라 한다. 배출영역은 얕은층 림프계에서는 림프 영역(lymphatic territory)으로 나누어 구분한다.
림프 영역은 동일한 신체 지역의 림프 배출을 책임지는 몇몇의 집합관으로 구성된다. 림프영역내의 모든 집합관은 림프액을 림프절의 동일한 그룹(regional lymph nodes)으로 이동시킨다. 림프 영역은 림프 경계(lymphatic watershed)에 의해 분리되는데 지역 림프절로 연결되는 집합관들은 사지에서는 경계(watershed)에 평행하게 주행하고 몸통에서는 림프 경계(watershed)에서 시작되는 경향이 있다.
집합관들 사이의 연결을 집합관 문합(intraterritorial lympho-lymphatic anastomoses)이라 하고, 집합관 문합은 동일 림프 영역(lymphatic territory)내에서는 흔하게 있으며, 말초지역에서 림프액의 충분한 흡수를 위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주변의 다른 림프영역들 사이에서는 집합관의 연결은 흔치 않다. 이러한 집합관 문합(interterritorial anastomoses)은 위치에 따라 다양하며 림프부종 치료에 있어 림프부하를 손상된 림프 영역(affected lymphatic territory)에서 건강한 림프 영역(healthy lymphatic territory)으로 이동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전집합관과 집합관의 관절에서의 위치는 인체가 활동하는 동안 림프관 다발의 긴장이 최소화되는 방향이어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림프관들은 상지와 하지의 굴곡면(flexor side)에 위치하고 손의 경우에는 신전면(extensor side)에 위치한다(손의 작업시 동작은 손등굴곡의 상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손의 과도한 복측굴곡시만 림프관이 신장되게 된다. 고관절과 무릎관절의 굴곡은 서로 반대방향이므로, 대퇴에서는 전내측 다발(ventromedial bundle)이 d앞으로 위치하고 대퇴부의 내측과를 지나면서 뒤로 지나가고 다시 하지로 가면서 앞으로 위치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발을 지나면서 발등으로 위치하게 된다. 발은 보행시 발등굴곡이 생기기 때문에 다발의 긴장이 줄어든다. 이러한 이유로 발끝으로 서 있을 대도 림프관은 신전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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